미카사시는 홋카이도의 주요 도시(삿포로시나 지토세시)에서도 거리적으로 멀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자연이나 자연 자료(예를 들어 석탄, 화석)가 풍부합니다.
미카사시립 박물관은 미카사시의 자연이나 문화, 산업을 보존하기 위해 1979년에 설립되었습니다. (Fig. 1 ‘박물관 외관’)
Fig. 1 ‘박물관 외관’
이 박물관은 5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홋카이도에서 발견된 화석, 미카사의 동식물, 미카사시에 있었던 탄광이나 형무소 등의 역사를 알 수 있습니다. 또, 지층이나 탄광 유적을 볼 수 있는 1.2Km의 야외 관찰로도 정비되어 있습니다.
화석의 전시물도 많고 방문자는 1000점을 넘은 표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박물관 옥상에서 돌출되어 있는 수장룡과 모사사우루스의 거대 오브제는 랜드마크가 되어 있습니다. ‘암모나이트의 박물관’으로서 유명하며 매년 일본 국내는 물론 해외로부터도 많은 여행객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Fig. 2 ‘랜드마크가 되어 있는 수장룡과 모사사우루스의 거대 오브제’)
Fig. 2 ‘랜드마크가 되어 있는 수장룡과 모사사우루스의 거대 오브제’
1. 일본 유수의 암모나이트 컬렉션
이곳은 ‘암모나이트의 박물관’으로서 알려져 뛰어난 암모나이트 컬렉션을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으로서 일본 국내에서 가장 유명합니다. 홋카이도내의 약 1억 년 전의 지층에서 발굴된 600개 이상(120종 이상)의 암모나이트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전시물 중에서도 가장 볼 만한 것은 전시실에 많이 전시되어 있는 거대 암모나이트입니다. 방문자가 전시실에 들어가면 거대한 암모나이트의 표본이 눈앞에 나타나는데 이 크기는 일본에서 최대급입니다(직경 1.3M). 방문자는 암모나이트를 자유롭게 만질 수 있고 백악기 세계의 태고의 바다를 생각하게 합니다!! (Fig. 3 /화석 전시실’)
Fig. 3 /화석 전시실’
암모나이트는 멸종해 버린 생물이므로 산 모습을 볼 수는 없습니다만 암모나이트의 화석을 관찰하면 실제는 오징어나 참갑오징어, 낙지, 앵무조개목에 가까운 생물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시실에서는 암모나이트가 어떤 생물인지, 그리고 발견의 역사, 분별 법 등 해설하고 있습니다.
암모나이트에는 다양한 종이 있습니다. 박물관에서는 120종의 암모나이트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큰 껍질, 작은 껍질, 가시가 있는 껍질, 표면이 반들반들한 껍질 등, 암모나이트 중에서도 다양한 형태가 있습니다. 그 중에는 껍질의 도는 모양이 일반적이 아닌 것도 일부 존재합니다. 이상권 암모나이트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홋카이도에서 이상권 암모나이트가 많이 발견됩니다. 오른쪽 그림의 화석은 일본의 이상권 암모나이트 중에서 가장 유명하고 신기한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Nipponites mirabilis라는 이름 붙여지고 있습니다. 이 종은 1904년에 홋카이도에서 발견되었습니다. Nipponites mirabilis라는 학명에는 ‘일본의 훌륭한 돌’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Nipponites mirabilis는 일본 국내뿐만이 아니라 온 세상에서 인기입니다. 온 세계의 수집가들이 Nipponites mirabilis에 열중하여 수집하고 싶어 합니다. Nipponites mirabilis등의 이상권 암모나이트의 많은 전시물은 미카사시립 박물관의 볼 만한 것 중의 하나입니다. (Fig. 4 ‘닙포니테스’)
전시되고 있는 표본은 미카사시 주변에 거주하는 암모나이트 수집가들이 기증한 것이며, 홋카이도 각지의 백악기(약 1억년 전)의 지층에서 발견된 것들입니다.
Fig. 4 ‘닙포니테스’
2. 바다도마뱀 ‘에조미카사류’와 백악기의 다양한 화석
1976년에 미카사시에서 발견된 바다도마뱀 모사사우루스의 두골은 ‘에조미카사류’라는 이름이며 매우 유명합니다. 이것은 일본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에조미카사류’의 발견은 박물관을 설립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방문자는 이 실물 화석을 볼 수 있습니다. (Fig. 5 ‘에조미카사류’) 그 밖에도 공룡, 모사사우루스류, 엘라스모사우루스류, 이매패류, 고둥, 성게, 바다나리, 물고기의 뼈나 상어 이빨 등의 화석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Fig. 5 ‘에조미카사류’
3. 탄광과 사람들의 삶
석탄은 19세기 후반∼20세기 중반까지 일본의 주요한 에너지 자원이었습니다. 미카사시에서는 약 150년 전에 석탄이 발견되어 그것을 이송하기 위해 홋카이도에서 최초로 철도가 깔려 탄광을 발굴하였고 미카사시는 탄광의 마을로서 발전하였습니다. 현재의 인구는 약 1만 명입니다만 1950년대의 황금기에는 6만 명 이상의 인구가 있었습니다. 탄광은 1989년을 마지막으로 모두 폐산 되었습니다. 박물관에서는 일찍이 탄광에서 사용되었던 도구나 탄광 주택의 레플리카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또, 탄광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상호부조, 기능전습 등의 역할을 담당한 ‘도모코(友子) 제도’에 관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Fig. 6 ‘석탄 전시실’)
Fig. 6 ‘석탄 전시실’
4. 소라치 집치감의 자료
‘소라치 집치감’은 범죄자를 복역시키기 위해 1882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죄수는 탄광에 있어서 중요한 노동력이었습니다. 1901년에 폐지가 되었습니다만 ‘소라치 집치감’의 자료와 모형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5. 동식물 표본실
별관에는 미카사시에 서식하는 동식물의 표본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큰곰, 에조 사슴, 북극여우 등,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동물의 박제의 전시가 특히 볼 만한 것입니다.
11월∼3월은 폐관
11月~3月休館
6. 야외 박물관
박물관 주변에는 야외 박물관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수직으로 기운 1억 년 전의 지층이나, 약 5000만년 전의 석탄층, 그리고 그 외에도 탄광의 수갱 등의 유산을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단, 겨울 기간은 폐쇄하고 있습니다.